초계최씨자료

[스크랩] 시조 경상공 휘 순유 제단비

최길용 2011. 10. 16. 11:26



 

▶위치 :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화리 능곡오현재(梧峴齋) 경내 제단비(祭壇碑)

 

▶성주이씨 시조 경상공 휘 순유(純由) 제단비(祭壇碑)

-시조공의 묘소가 실전(失傳)으로 오래 토록 봉사(奉祀)를 못하여 안타까워 하던중
후손 진순(璡淳)의 헌성(獻誠)으로 1992년10월26일 제단(祭壇)을 설치 하여 해마다
의전(儀典)을 행 하고 있다.

▶성주이씨 시조 신라재상 순유 제단비문(星州李氏 始祖 新羅宰相 純由 祭壇碑文)
李公純由星州李氏始祖也公改諱克臣嘗與其弟敦由仕於新羅俱位至卿相 王麗鼎革廢前朝宰臣之岡僕者分處郡編爲吏役公之后乃流徒于京山遂以爲貫焉子若曾三世俱逸其名 傳而至?西郡公長庚而始顯于世矣 ?西五子密直司事百年參知政事千年星山君萬年文科億年文烈公兆年 后孫參知政事承慶門下侍中敬元公褒文忠公樵隱仁復廣評府院君仁任文忠公陶隱崇仁議政府領議政稷敬武公濟贈吏曹判書孤隱知活文敬公一齋恒靖獻公光迪皆顯於麗漢三代其餘簪組忠節文章行義之著于簡冊者指不勝樓焉鳴呼此莫非公蔭德不食之報也歟后孫等愴念先德歷歲不亡而史蹟佚丘墓失傳香火曠闕乃 
設祭壇于梧峴 西公之墓左行歲一之典設壇地域供羞之 璡淳獨擔其更矣謨竪一穹碑於其前事旣集自李氏大宗會炳吉敎亨龍澤與其奉祀孫琮永來碣余銘其辭曰 京山之高阜公 者草之芋眠設崇壇以奠香火公嗅芳馥於篆煙是維星州氏之始祖公仰遺德於千年徐羅伐之名卿公登雲路而翩翩哀厥時之不祥公聖骨委於荒벽(土+冥)抱孤節以守岡僕公乃側陋於推遷孱三世之逸名公與草木而顚連維 ?西之卓塋公始 起而高騫旣五子之淸 公亦衆孫之蟬聯麗不億其繁衍公諒夫道之無偏肆慈孫之耿爵公歲滋久而難宣遵吉法而樹神牌公近 西之幽阡固神理之不謬公雲物輝而淸娟嗟英靈之靡所不之公駕風馬而降 琢穹碑以記實事公離寄而深鏶人神爲之胥悅公過而讀者慨然

辛未載之淸明節 文學博士 眞城 李家源 謹搢
壬申秋七月下澣 后孫 晉洛 謹書

공의 휘는 순유(純由)니 성주이씨의 시조이시다. 뒤에 휘를 극신(克臣)이라 고쳤으며 일찍이 그 아우 돈유(敦由)와 더불어 신라에 벼슬하여 모두 위가 경상(卿相)에 오르셨다. 왕씨 고려가 혁명을 하고는 전조의 재신으로 귀순하지 않은 사람들을 주군에 분산 배치하여 이역(吏役)으로 편제했었으니 공도 경산(京山)으로 유배되어 결국
이 고을로 관향을 삼게 되었다. 아들과 손자와 증손의 삼대는 그 이름마저 실전되고 여러 대를 내려와서 농서군공(?西郡公)이신 장경(長庚)에 이르러 비로소 세상에
드러나셨도다.
농서군공은 5자를 두었는데 밀직사사(密直司事) 백년(百年), 참지정사(參知政事)
천년(千年), 성산군(星山君) 만년(萬年). 문과(文科) 억년(億年), 문열공(文烈公)
조년(兆年)이시고 후손에 이르러서는 참지정사(參知政事) 승경(承慶), 문하시중
(門下侍中) 경원공(敬元公) 포(褒), 문충공(文忠公) 초은(樵隱) 인복(仁復),
광평부원군(廣評府院君)인임(仁任), 문충공(文忠公) 도은(陶隱) 숭인(崇仁)
영의정(領議政) 문경공(文景公) 직(稷) ,흥안군(興安君) 경무공(敬武公) 제(濟)
고은(孤隱) 지활(知活), 문경공(文敬公) 일재(一齋) 항(恒), 정헌공(靖獻公)은암(隱岩) 광적(光迪)이시니 모두 고려와 조선조 양대에 현달 하시었고 그밖에도 벼슬과 충절과 문장과 행의가 역사책에 드러난 분들은 손꼽아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아! 아마도 공의 숨겨진 덕에 못다 누린 복이 흘러서 나타난 것이 아니겠는가. 후손들이 선조의 덕을 지극히 염려하여 대대로 잊지 못하면서도 사적이 유실되고 묘소도 실전되어
향화를 오래도록 받들지 못해 오다가 이제야 제단을 오현 농서군공의 무덤 좌측에
창설하여 해마다 한번씩 의전을 행하려한다. 단을 설치하는 일과 제수를 올릴 준비는 진순(璡淳)이 혼자 부담하고 아울러 커다란 비를 거기에 세우기로 도모하고 일에
앞서 이씨종회에서 병길(炳吉) 교형(敎亨) 용택(龍澤)과 봉사손 종영(琮永)을 보내어 비명을 청하므로 그 사(辭)를 엮노니

경산의 높은 두덕 못내 아쉬워서 돌아보매
춘초 우거진데 숨으시어 자노매라.
제단을 만들어 향불을 올리자니
꽃다운 향기 꼬불꼬불 향연에서 받으리라.
이분이 성주이씨 시조로다.
끼치신 덕망 천년이나 우러르고
서라벌의 이름난 재상이라.
큰 벼슬에 오르시어 훨훨 날았도다.
슬픈지고! 그 시의가 좋지 못해
성공이 황막한 성밖에 버렸으나
홀로 충절을 안고 지키시어 굽힘이 없는지라
이기 유배지에서 미천하고 고루했네.
쇠잔한 삼대 이름마저 잃으시고
초목과 어울리어 심히 곤궁했네.
아! 농서군공이 탁월하시어
비로소 우뚝히 일어나셔서 높게도 날으셨네.
이미 다섯 아드님이 높고도 좋은 자리 드날리시오니
역시 여러 자손 연달아 이어졌네.
수많은 자손들의 번성함이여
진실로 천도는 틀림이 없었다네.
자애로운 자손들의 그리움에 애닯은 심정
오랜 세월 지나도록 펴지를 못해
옛 법도 따라서 제단을 모시는데
농서군공 묘소 부근을 택하였도다.
진실로 신의 섭리는 거짓이 없는지라
영혼도 빛이 나서 맑고 고우련만
아! 영령은 못 가는 곳 없으시니
풍마를 타고 강림하시리라.
큰비를 쫓아서 사실을 기록하니
아름답고 기이해서 깊게도 새기도다.
사람과 신령도 그를 위해 좋아하고
와서 읽는 사람이면 슬퍼지리라.

후손 원천 번역

 

 자료 : 성주이씨 쉼터에서 발췌하여 옮김

출처 : 이윤현 블로그
글쓴이 : 이윤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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